[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물 담아 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한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손님들 식사 후 개인 물병에 물 담아 가는 거 뭐라 한 적 없고, 택배 기사들에게는 더 담아 가셔도 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주 오기 시작한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그 손님이 500㎖ 정도 되는 생수병에 물 담아 가시길래 내버려뒀고, 또 한 병을 더 받는다고 해 그러라고 했다”며 “그런데 다음 날은 3통을 담아 가더라”라고 밝혔다.

이후부터는 해당 손님은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물을 3통씩 담아가기 시작했으며, 식당 콘센트에 휴대전화 충전기도 꽂아 충전을 하기도 했다. 식사 후 계산을 하고 난 뒤에도 담배를 피우는 동안 충전하고 가기도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런 손님의 행동이 보기 싫었지만, 이제껏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오늘도 왔는데 1.5ℓ 생수병 큰 걸 가방에서 꺼내더니 한 통을 정수기에서 담아 가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이런 사람 처음 봤다. 어쩌다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올 때마다 몇 통씩 물을 담아 갔다.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내버려둬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식당을 약수터로 착각한 거 아니냐” “제대로 진상이다” “한번은 그렇다 치고 계속 그러는 건 심하다”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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