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정한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이 5일 자정 마감됐다.

정부는 대학별 신청 인원을 모두 합치면 최대 28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지난 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가운이 걸려 있다. / 뉴스1

5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 본부는 전날 밤 증원 규모에 대한 막판 논의를 거친 끝에 교육부에 의대 정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날 밤 기준으로 증원 규모를 확정한 대학들의 신청 인원만 합쳐도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증원 수요 조사에서 대학들이 써낸 규모가 최소 2100~280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신청 규모 역시 최대 2800명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신청 기한 준수 요청’의 공문을 재차 발송해 의대 증원 수요 신청에 대해 “당초대로 2024년 3월 4일까지만 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들은 의대 측의 반발에도 정원을 기존보다 대폭 늘리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상국립대는 현재 76명에서 200명 △경북대는 110명에서 250명 △계명대는 75명에서 최대 20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 △충북대는 49명에서 250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0명에서 12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당국은 이르면 이날 오전 중 대학들의 증원 규모를 모두 합친 총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에 지장이 없도록 (정원 배분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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