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남이 버린 종량제 봉투를 뜯어 쏟아내고 자신의 쓰레기를 넣은 사람이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오산시에 나타난 신종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 50ℓ 쓰레기봉투를 집 앞에 버렸는데, 오늘 보니 다른 물건이 담겨 있다”고 말하며 사진 3장을 첨부했다.

남이 버린 종량제 봉투를 뜯어 쏟아내고 자신의 쓰레기를 넣은 사람이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사연 속 종량제 봉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에 담긴 종량제 봉투는 매듭을 지은 윗부분이 잘려져 있었고, 누군가 다시 묶은 흔적이 남아있다. 또 주변에는 양말, 물티슈 등의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A씨는 “자세히 보니 내가 버렸던 쓰레기봉투를 잘라서 주변에 무단투기한 뒤 본인 쓰레기인 이불과 모자 등을 버렸다”며 “쿠팡 송장을 포함해 주변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는 내가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고, 오산시청에 민원 접수를 했다”면서 “50ℓ 쓰레기봉투에 인생을 팔아?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이 버린 종량제 봉투를 뜯어 쏟아내고 자신의 쓰레기를 넣은 사람이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사연 속 종량제 봉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저러고 사냐” “종량제 봉투 그거 얼마나 한다고 저런 짓까지 하냐” “쓰레기봉투에 이름도 써야 하는 날이 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산시의 50ℓ 짜리 종량제 봉투 1장 가격은 12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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