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2024년 2월 22일자 뉴스1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간호사 등 일반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다고 뉴스1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이날 간호사, 사무직, 보건직, 기술직들에게 ‘전공의 집단휴직 기간 동안 무급휴가를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무급휴가는 정상 진료 전까지 부서 상황을 고려해 최대 1개월간 신청할 수 있다.

병원은 진료 및 수술 감소에 따른 직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무급휴가를 시행한다고 했다. 전공의 파업으로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무급휴가를 시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의 입원·수술은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은 뉴스1 인터뷰에서 “부서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무급휴가를 낼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수술실 같은 경우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수술이 절반 이상 줄어 오히려 업무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무급휴가와 관련한 직원들 문의가 많다면서 “현재 병원 상황과 개인 사정을 고려해 정상 진료 시까지 무급휴가 사용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의 처분 절차 첫날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내 수련병원 47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5381명 가운데 4252명(79.0%)이 사직서를 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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