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아침 시간대 남의 가게 앞에서 소변을 본 중년 여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변 테러(?)를 당한 매장 주인은 황당한 상황에 헛웃음을 지었다.

지난 4일 오전 8시 44분쯤 한 가게 대문 앞에서 용변을 본 중년 여성의 모습이 복도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6일 올라온 영상 캡처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6일 올라온 사연이 여럿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에서 한 매장을 운영 중인 A 씨는 “새로운 직영점 준비를 위해 수도권 출장을 다녀오면서 하루 반나절 정도 매장을 비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지난 4일 벌어진 일을 털어놨다.

그는 “(그 사이) 한 아주머니가 많이 급했는지 (매장) 대문에다 소변을 눴다”며 “밀대로 청소까지 해주고 가셨다”고 전했다.

볼일을 본 뒤 계단에 놓인 밀걸레로 뒤처리를 한 중년 여성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실제 가게 앞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는 상가 건물에 들어와 볼일을 보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용변을 본 뒤 계단에 세워진 밀걸레로 수습(?)을 하는 장면도 영상에 포착됐다.

CCTV를 통해 당혹스러운 광경을 목격한 A 씨는 그나마 뒤처리를 하고 간 여성을 향해 “일단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덕분에 저녁에 한참을 대청소했다. 이 업계에서 다른 사장님들은 이런 문제는 거의 없고 원활하게 운영을 하시던데 유독 저만 인생 참 별일이 다 있는 것 같다”며 허탈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인생을 가져온다고 확신한다. 올해 대박 나려는 징조 맞겠죠?”라며 여럿의 위로를 구했다.

A 씨 사연을 접한 이들은 “요실금 때문일까요… 정말 웃프네요”, “많이 급하셨나보네요”, “그래도 청소까지 하고 가셨네…”, “얼마나 급했으면 저랬을까 싶기도 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대박 징조네요”, “정말 별일입니다”, “앞으로 잘 되려고 그러나 봅니다”, “사장님 대박 나세요”, “올해 잘 되실 거예요”라며 A 씨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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