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변호사 때문에 남편이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저희 남편이 한문철tv에서 도둑놈으로 몰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문철tv 유튜브 21228회/21127회에 도둑놈으로 몰린 배달기사 아내”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은 실수로 보이시나요? 고의로 보이시나요? 남의 음식을 가져간 라이더 제보합니다’, ‘배달 라이더로 위장한 도둑이랍니다’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다.
A씨는 “제 남편은 눈이 많이 오던 지난달 5일 양주 옥정에서 배달앱을 통해 ‘고기○○’이라는 가맹점 배달 건으로 도착지에 갔고, 도착 후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배차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해당 배달앱 측과 통화해 ‘음식은 고객 요청으로 다시 제조해 새로 배달하기로 했으니 픽업한 음식을 자체 폐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한문철 채널 유튜브 영상과 댓글을 보며 너무 억울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사실 확인이 먼저니 배달업체와 가맹점 사이 처리 오류로 가맹점 측이 오해했을 수 있으니 남편이 가맹점 점주에게 확인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점주는 이미 해당 폐기음식 건에 대해 배달업체 측에서 보상 처리 받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배달 기사였던 제 남편을 괘씸하다며 한문철TV에 제보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오늘 아침 찾아가 해당 영상에 관해 여쭈니 점주 분은 죄송하다고 하셨다”면서 “저희 남편은 이 좁은 배달라이더 업계과 가맹점들이 유튜브를 보고 알아봐 버린 상황이고 지난 11일 ‘한 종편 방송’에 이 영상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는 문구를 해당 영상 안내글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가맹점주는 방송 당일 오전에 방송사에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방송사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저희 남편의 잘못도 아니고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일어난 배달 사고를 심지어 폐기음식 건에 보상까지 받으신 가맹점주가 왜 대체 도둑으로 제보하신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저희 가족은) 남의 음식 훔쳐다 먹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면서 “그래도 양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가 소유하고 있고, 차도 있고, 오토바이 스쿠터도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 뭐가 아쉬워서 저희 남편이 음식을 훔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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