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예비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박덕흠 예비후보는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지자 모임에서 당선 축하 파티를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가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그는 “지지자로부터 지역민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자리였다”며 “(모임 측에서) 공천 확정을 축하한다고 케이크를 준비했고 촛불을 끄면서 케이크에 적힌 문구를 봤으나, 현장 분위기상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확정 이후인 지난달 27일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모임엔 옥천소방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충북소방본부는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문제의 케이크. [사진=뉴시스]

이번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여기 있는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는데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박덕흠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경솔했던 지지 모임의 파티도 문제지만, 호응하고 즐긴 박덕흠 의원은 선출된 공인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인 것”이라며 “자질이 부족하다. 당선 축하 파티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