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새색시인 직장 여성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그 사유가 황당해 누리꾼들이 쓴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사기 결혼으로 이혼 사유 가능한지 진지하게 물어본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기 결혼으로 이혼 사유 가능한지’ / 블라인드

국내 최상위 그룹 계열사 직원임을 인증한 여성 A 씨는 “남편이 기독교이고 혼전순결이래서 연애 때는 좋은 점들 중 하나로 생각됐다”며 “뽀뽀 이상으로 아무것도 안 해보고 결혼했다”고 사연을 꺼냈다.

그는 “신랑이 혼전순결이 아니었던 게 사기의 내용일 것 같죠?”라고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뒤 “그랬으면 좋겠다. 왜냐면 저는 혼전순결을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고 했다.

A 씨 불만의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남편의 음경 사이즈가 문제였다.

그는 “신혼 때 까보니(벗겨보니) 화난 게(발기한 게) 3cm였다”며 “나중에 남편에게 술 먹여서 들어보니 혼전순결을 주장하고 지켜온 것도 자신의 왜소한 성기를 숨기기 위함이었다고 얘기하더라”며 허탈해했다.

A 씨는 “삽입 돼도 느낌이 없는 걸 넘어서 사정해도 난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이혼이 가능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건 이혼 인정해줘야지”, “혼전순결이 좋은 게 아닐 수도”, “저러면 부부 사이 끝일 거 같다”, “비뇨기과 상담받아보라” 등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9월에는 성기 크기가 3cm인 걸 숨기고 결혼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아내가 오히려 남편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의료계에선 발기 전 크기가 4cm 이하인 경우를 음경왜소증으로 진단한다. 진성왜소음경과 함몰왜소음경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함몰왜소음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함몰왜소음경은 식생활과 생활패턴의 변화가 원인이다.

음경왜소증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음경 확대나 귀두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