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휘문고 농구부 감독 현주엽이 근무태만과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휘문고 학부모들이 현 감독을 옹호했다.
지난 18일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 전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며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님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방송 출연 등으로 훈련을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 감독님의 주 1회 촬영 스케줄은 이미 모든 고등부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 전임 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고 강조했다.
또 타학교 연습게임 시 현 감독 부재로 인해 학생을 소홀히 대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학부모 일동은 “이 밖에도 확인되지 않는 사실에 대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취재원을 통해 듣고 마치 사실처럼 기사화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는 현 감독에 대한 △농구부 운영 소홀 △겸직 특혜 △채용 과정의 부적절성 △갑질·학생 차별 등 내용 민원이 서울시 교육청에 접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에 현 감독은 “방송 활동을 늘리지도 않았고, 촬영도 일과 이후나 주말을 이용했다”고 해명했으며 그의 소속사 역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다.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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