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서 화제의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5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한 추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이재명“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고, 그것이 표정에 읽혀 멋져 보인다“며 “반면 배우는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입담도 펼쳤다.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진짜 공신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 6단계를 건너뛰어 검증 없이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막강한 권한을 정치 발판으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술 드셔서 헛배 부르시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다리 벌리고 앉는 분“이라며 “노후도 중요한데 체리따봉도 힘빠지면 꺾어질 것“이라는 직설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153석’이라고 답한 민주당 의석수 전망과 “진작 정직했다면 줄행랑 칠 일 없었을 것“이라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한 일침도 눈에 띄었다. 치열한 총선 레이스 속 거침없는 발언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추미애 후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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