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산대병원에 70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앞서 5일 오전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에서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이 투표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와는 차로 약 25분 거리다.

먼저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며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5. ⓒ뉴스1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심사평가원 평가에서 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하게 계속 최고 등급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실력 있는 병원이지만 공간 부족 문제가 있다”며 새 병동 건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신축 병동 건립에 필요한 7000억 원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의료시설의 중요성도 짚었다.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의료개혁의 핵심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의료 분야와 그 외 분야 간 보상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5.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5. ⓒ뉴스1

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산대병원 방문과 지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 유세 도중 흉기 피습을 당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응급의료헬기로 이송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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