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중](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8ccebfa1-e9c3-4af6-83ef-b2351b8d428b.jpeg)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 중 힘차게 입 밖으로 내뱉었던 “문재인 죽여”라는 뜻을 이렇게 해석했다. “경상도 말로 ‘직이다’라는 말은 매우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어구(語句)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중부동 양산젊음의거리에서 양산갑 윤영석, 양산을 김태호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6ⓒ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19e3a63b-d727-4f73-9c17-220739fe4833.jpeg)
경남 양산시갑에 출마하는 윤 후보. 그는 지난 7일 오후 유세 차량에 탑승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양산시 평산마을 인근 도로를 지나가며 주먹을 치켜들며 “문재인 죽여”라고 외쳤다. 이 문제의 장면은 지난 8일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부산 강서구 명지해안산책로에서 강서구에 출마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4.8ⓒ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25d83c2b-daf2-49a0-bcd8-1547ba7a6015.jpeg)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사람의 생명에 대한 의미가 결코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의미의 발언”이라고 변명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는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며 “이제 손을 떼고 물러나 당초 희망대로 잊혀진 존재로 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며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믿기 힘든 극언에 등골이 서늘했다”고 말하며 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일교회 앞에서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8ⓒ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4c7d17eb-2d99-4807-b5ba-ef012c750670.jpeg)
이에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반응이 참으로 어이없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그만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고 공격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달려가는 차량에 타고 마이크도 없이 평산마을을 지나가면서 한 발언을 무슨 백골단원이니 살인교사니 얼토당토 않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일을 키우려고 애쓰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 “라이터로..!” 50대 남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 궁’ 불 지르려다 딱 붙잡혔고, 말문이 턱 막힌다
- ‘2녀3남 아빠’ 정성호가 총선 출마한다면?? SNL 코리아가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싹 공개했고, 큰 웃음 빅재미다
- “브이 안 돼요~ 선거철이라” 배우 유태오가 손가락 두 개 황급히 내린 이유에 1초 만에 빵 터지다가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 85세 때까지 산도 한 번 안 가봤던 할머니가 91세에 여권 만들고 94세인 현재 하고 있는 일: 나도 이렇게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 “아직도 마음이…”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 다시 본 소감은? 히딩크가 단 한 선수를 지목했는데 이 사람의 꿈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