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의원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지역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끈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개표가 90.13% 진행된 가운데 안 후보가 7만 9664표(53.91%)를 얻어 6만 8105표(46.08%)를 얻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만 1559표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47.2%로 이 후보(52.7%)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안 후보는 11일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민심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이번 선거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담아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새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 책무를 지는 것이 정부·여당이다. 하지만 그동안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2년 동안(21대 의원) 의정 활동을 하면서 민심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 절대로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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