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의원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여당과 야당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구조사 결과 1위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이 대표인은 정계에 입문한 지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대표인은 11일 새벽 2시 50분 기준 지역구 개표가 99.6% 완료된 상태에서 득표율 42.49%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율이 67.30%이던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작심한 듯 여당과 야당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 총선이 오늘로써 일단락됐다 생각하지 않는다. 개혁신당이 가는 이정표가 하나 지난 것이고, 다음 과제인 지선(지방선거)까지 80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야권이 많은 의석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힘자랑하려 한다면 이번 투표로 드러난 민심과 관계없이 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방향으로 정치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에 따라 과감한 인사 조처를 해야 한다. 선거가 끝났으니, 본인이 꼬아낸 실타래는 당장 내일부터 신속히 풀어내는 게 좋겠다”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회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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