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에 조언을 남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는 1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 들어야 한다. 또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 합시다.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뜹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당을 이끌어 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됐다.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섭시다”라고 전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가 99.88% 마무리된 이날 오전 8시 41분 기준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포함하면, 여권은 전체 300개 의석 중 109석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은 지켰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실시된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로 집계됐다. 전국 선거인 수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반면 1461만 7698명은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국민 3명 중 1명(33%)은 이번 총선에서 투표권을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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