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문전박대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열린다는 소식에 서울시가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잠원한강공원의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b93ba4cc-5e4d-4262-9f5e-e57dfc3dfc8f.png)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 ‘플레이조커’가 주최한 ‘성인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10일 경기 광명에서 처음 열렸다.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
올해는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둔동의 한 전시장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수원시가 철회를 요청했다. 지난달 29일 대관 업체로부터 계약 취소 통보 받은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하지만 공고 하루 만인 지난 5일 파주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행사를 막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대하면서 대관이 취소됐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서울 한강공원.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41/image-06354590-9287-4ede-b82f-8631ded8fe6b.jpeg)
이어 12일 주최 측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잠원한강공원에 위치한 바 어스크루즈에서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는데. 13일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불법 행위 금지 통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다””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주최 측이 행사를 개최한다면 즉시 고발을 비롯해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와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사를 강행할 경우 행사장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주최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경찰에서 행사 진행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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