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높은 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졌던 아기 판다 푸바오가 곧장 송영관 사육사의 품으로 들어왔다. 송영관 사육사의 닫혔던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17일 방송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송영관 사육사는 2015년 아버지가, 2019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연달아 상실을 겪으며,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한국에 와서도 신비하고 귀엽기는 했지만, 마음의 문은 닫혀있었다고.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송 사육사의 마음의 문을 연 건 푸바오였다. 송 사육사는 마음속에 간직했던 소중한 기억을 꺼냈다. 푸바오가 어느 정도 자라서 야외에 있는 느티나무를 불안하게 타다가 뚝 떨어졌다. 그 순간 송 사육사의 품에 푸바오가 쏙 들어왔던 것.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송 사육사는 그날을 떠올리며 푸바오가 의지하고 위로받으려고 자기 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때 송 사육사는 다시 결심했다. ‘내가 계속 이 옷을 입고 있는 한 진심으로 해야지’라고. 그때 굳게 닫혔던 송 사육사의 마음이 훅하고 열렸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송 사육사는 푸바오라는 존재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송 사육사는 울먹이며 “제가 그렇게 착한 아들이 아니었다”며 “이별을 하고 나서도 후회하는 일들만 자꾸 생각이 났는데 그래서 푸바오한테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송 사육사는 이별하는 데 후회를 남기지 않는 법을 푸바오가 알려줬다고 고마워했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방법은 만나는 매순간 진심을 다해 애정을 주는 일이었다. 송 사육사는 “부모님이 (푸바오) 보셨으면 엄청 좋아하셨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tvN  

준비된 이별이었지만,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를 떠나보내는 날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손을 붙잡고 “얘를 어떻게 보내냐”고 눈물을 쏟았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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