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최근 자회사 어도와의 갈등으로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하이브(3528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하이브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36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4억 원으로 72.6% 줄어들어 예상치를 겨우 충족시켰다. 1분기 데뷔 그룹의 초기 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률 감소했고,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2분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온 이유는 신인을 탑티어 아티스트로 성장시킬 수 있는 IP 창출 능력과 위버스 등 미래 성장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본질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올해 발매 신보 개수를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계획이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공연 부문에서도 횟수 기준 25%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UMG와의 음반원 유통 독점 계약 및 아리아나 정규 앨범 발매로 연간 음원 매출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진 연구원은 “향후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및 콘텐츠 수익화까지 고려 시 2024년 실적은 BTS 부재에도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내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까지 고려하면 향후 최소 2,3년간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 현재의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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