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12명의 여성과 성관계…” 성관계 장면 몰래 촬영해 인터넷 게시… 결국 그는…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지난 7년 동안 여성 12명과 교제하면서 성관계 모습 등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로 A씨(32)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일용직 노동자였던 A씨가 피해 여성들과 만날 때마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성관계 장면 등을 녹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1명의 고소로 시작되어 추가로 피해자 11명을 찾아냈다.

검찰은 A씨의 범행 도구로 사용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클라우드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된 피해 여성들도 포함돼 총 12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검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소지·반포)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불법 촬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