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심리상담…내일부터 다른 피해지역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담버스를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한 지역에 보내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심리상담이 가능한 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1일부터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 피해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버스를 운영한다.
상담버스를 만든 것은 정부 지원 방안을 미처 알지 못해 도움을 못받는 피해자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잇따라 사망한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기록이 없었다.
상담버스 운영에는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전세피해지원센터가 협력한다.
국토부는 법률·심리 상담 인력을 100명씩 확충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현장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복지·심리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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