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아림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이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리는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1978년 출범한 KLPGA와 함께한 이 대회는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

크리스 F&C는 지난 2018년 대회부터 공동 주최사가 됐다. 올해는 상금을 1억원 증액해 13억원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 KLPGA 투어 상반기 대회 중 최고 상금액을 자랑한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김아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아림은 한국과 미국에서 거둔 3승 중 2승이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할 정도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했고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4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선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아림은 “샷이나 쇼트 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지만, 시차 적응이 중요할 것 같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현경은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개인 통산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신인이었던 지난 2019년 12위에 자리했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KL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이 대회 타이틀을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명에 불과하다. 지난 1980년부터 198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와 2020년과 2021년 1위에 오른 박현경이 주인공이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면서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년 동안 12승을 쓸어 담은 박민지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KLPGA 챔피언십은 항상 욕심이 나는 대회다”면서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6도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이정은6는 지난 2017년 이 코스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는 KLPGA 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이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21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낸 최은우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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