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 70세 신부, 27세 신랑 ‘7년 열애’ 결혼까지…

70세 할머니와 27세 청년의 독특한 사랑이 결실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7년 간의 연애를 거쳐 파라과이에서 웅장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결혼식은 파라과이 산페드로주(州) 리마에서 열렸고, 신부 루피나 이바라와 신랑 후안 포르티요의 결혼 소식은 현지 TV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2000명에 달하는 하객들이 참석하여 결혼식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때문에 당국은 경찰 인력을 지원했다.

이바라 할머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하 덕분에 행복하게 결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결혼식 준비는 지인들과 이웃 주민들, 라디오 청취자들이 적극 도와준 덕분이라고 한다.

지인들과 이웃 주민들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채팅방을 만들어 결혼식 준비에 힘을 보태주었다.

결혼식은 신부 드레스, 화장, 청첩장부터 식장 세팅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었으며, 7개 그룹이 축하 공연에 참여하여 지역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냉장고, 세탁기, 오븐, 믹서, 냄비세트 등 많은 선물들이 부부에게 전달되었다.

이바라 할머니와 포르티요 청년은 2017년 처음 만났다.

당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던 이바라 할머니에게 포르티요 청년이 전화를 걸어 첫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 후 서로 가까워지며 사랑이 발전해 이제는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진실함이 인정받아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나이 차이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바라 할머니는 “부부가 순수한 사랑으로 결합했고, 부정적인 시선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사랑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바라 할머니와 포르티요 청년의 결혼식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지지와 함께 이루어졌다.

그들의 용기 있는 사랑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데 결코 방해가 되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에는 나이나 시간의 제한이 없음을 깨닫게 한다.

결혼을 기념해 주변 주민들은 이들에게 각종 가전제품을 비롯한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바라 할머니는 “평생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보여준 진실한 사랑은 나이 차이를 초월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이들의 결실을 축하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