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오른쪽) 사진=EPA/연합뉴스
2일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오른쪽)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가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기량을 뽐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마요르카(승점  41)는 1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경합에서 이겨낸 뒤 전진 패스를 뿌리고 골문으로 쇄도했다. 이어 아마스 은디아예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어 골망을 흔들었다.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또한 이번 시즌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하면서 라리가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득점 외에도 드리블를 6회 시도해 100% 성공률을 보인 이강인은 볼 경합 15회 중 11회 승리하는 등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점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강인은 라리가 공식 수훈선수(MOM)로도 뽑혔다. 이강인은 최근 29라운드 셀타비고,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도 MOM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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