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월 2주차부터 3주간 책임PM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 사진=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한국이 미국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를 벤치마킹한 한계도전 R&D(연구개발)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책임 PM(Project Manager·프로젝트 관리자)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시스템을 선도형으로 재설계하는 목적이다. DARPA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혁신 기반 기술에 대한 실용화 연구를 지원한다. 특히 실패 우려를 감내하고라도 파괴적 혁신을 불러일으킬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DARPA는 한계 돌파형 기술 기획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인 PM을 영입하고 파괴적 혁신을 촉진하는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DARPA 연구 과제를 통해 나온 기술이 인터넷(알파넷), GPS(위성항법장치), 전자레인지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책임PM에게 기존 PM과 달리 기획-선정-평가-성과관리 등 R&D 전 단계에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책임PM은 연구 방향 수정 권한도 갖는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선발하기 위해 파격적 연봉을 제공할 예정이다.

책임PM 모집 분야는 △반도체 △바이오 △기후·에너지 △재난대응 △기타 과학기술 등 5개 분야다. 분야별 1명 내외로 5명을 선발한다. 선발 공고는 5월 2주차부터 3주간 실시하고, 이에 앞서 10일(서울)과 15일(대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제출 양식 등은 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연구재단 내 ‘한계도전 전략센터’를 신설해 혁신 R&D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는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도록 책임PM 중심의 수평조직 구조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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