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4일 예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우려와 개인정보 침해 논란, 그리고 긍정적인 활용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빅테크’ 기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회의를 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4일 AI기업 대표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이같은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초청장을 발송해 “가까운 미래 AI 발전과 동시에 도래할 위험성을 예측해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 국민이 AI의 발전을 활용하되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 도출에 협력할 수 있도록 토론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귀사의 서비스가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챗GTP) 및 앤트로픽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쪽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제프 지엔츠 백악관 비서실장,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아라티 프라바카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배석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수전 라이스 국내정책보좌관, 브루스 리드 부비서실장, 스튜어트 델러리 법률고문 등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 장관 회의에서 각국은 AI 기술에 대한 위험 기반 규제 채택에 동의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 등 5가지 개발 원칙에 합의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AI 규제 법안 도입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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