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이 초기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eed X2’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500글로벌은 액셀러레이터(AC)로서는 미국 내에서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함께 업계 1~2위를 다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는 2015년 진출해 스푼라디오, 피플펀드, 핀다 등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500글로벌의 간판 프로그램인 Seed X는 프리시드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고관여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Pre-MVP 트랙(서비스 출시 이전) △Post-MVP 트랙(서비스 출시 이후)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팀에는 창업 경험을 갖춘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과 12주간 일대일 멘토링, 한 달간의 실리콘밸리 내 현지 액셀러레이팅 기회, 500글로벌의 투자(지분 7%, 1억5000만원)가 진행된다.

투자는 사업 아이디어, 구현된 프로덕트, 팀 역량과 현시점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검토가 이뤄진다. 아울러 서울 강남권 공유오피스를 3개월간 쓸 수 있도록 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노션, 세일즈포스 등의 툴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되며, 11월에는 펀드레이징 전략을 고도화하고 기업소개(IR)를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동엽 500글로벌코리아 투자심사역은 “최대 20개팀을 선발하는 대규모 배치(기수제) 프로그램”이라며 “프리시드 단계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추격 투자하는 500글로벌만의 투자 인프라 수혜를 누리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