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대와 20대 젊은층이 즐기던 파티장에서 잇달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3명이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치코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립대 인근 한 아파트에서 있었던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인 신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7세 소녀 1명은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21세,·19세 남성 2명과 또 다른 17세 소녀는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20세·18세 남성 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으로 보여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건이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도 일어나 16세 남성 1명이 숨졌다.

사건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발생했으며, 총격은 집 밖에서 발생했으며, 사망 학생은 총격 발생 전에 다른 친구와 함께 이날 파티에 참석한 여학생의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임 중간에 집(파티장) 밖에서 총격이 발생, 16세 백인 소년 1명이 총상을 입었다”면서 “의료진이 현장에서 구급 조치를 취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총을 쏜 여학생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며, 경찰은 아직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5일 밤에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州) 오션스프링스의 식당 ‘스크래치 키친’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9세 남성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이 식당의 파티오에서는 멕시코 최대 기념일 중 하나인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즉각 경찰서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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