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SNS에 자신의 차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인가” 라며 “서민 코스프레 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아 24만km까지 탔다”는 입장을 밝히며 과거의 지난 글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 김 의원이 자신의 차량에 관해 쓴 글이었습니다.
당시 글은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긴급히 차량을 수리하러 왔다. 앞으로 3만 정도 더 탈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4천km쯤 타니 7년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17년 가까이 된 스틱 쏘렌토인 아버지 차를 물려받아 10년간 몰았다”며 “새 차를 계약했다가 차가 굴러가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결국 취소했다”는 내용입니다.
김 의원은 글과 함께 차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당시 17년 가까이 됐다는 쏘렌토 차량의 상태는 여기저기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낡은 모습이었습니다.

2017년 카센터 사장님으로부터 3만 키로 더 탈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21만Km까지 타라고 권고받았으나 김 의원은 결국 24만km까지 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보유한 쏘렌토는 2000년 초 출시한 1세대 모델로 당시 엔진의 정숙성과 중형 SUV급의 널찍한 내부와 듬직한 디자인, 터치스크린을 도입한 첨단 장비 등으로 호평받은 기아차의 대표 SUV입니다.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대규모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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