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조 라카바.
타이거 우즈와 조 라카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속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백을 멘다.

골프채널은 라카바가 오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하는 코다의 캐디로 나선다고 11일 전했다.

2011년부터 우즈의 캐디를 맡았던 라카바는 우즈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때도 여전히 우즈 곁을 지켰다.

그러나 올해 들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캐디로 잠깐 나서더니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우즈와 관계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그러나 코다의 캐디를 맡는 것은 일회성으로 보인다.

코다의 전속 캐디 제이슨 맥디드가 아내의 출산 때문에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나올 수 없어서 코다가 라카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캔틀레이는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지 않는 데다 라카바가 사는 집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대회장과 멀지 않다.

맥디드는 다음 대회에 다시 코다의 캐디로 복귀할 예정이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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