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세라 켐프(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이로써 2년 만의 정상 복귀와 통산 세 번째 우승, 그리고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경기 직후 “오늘 정말 좋은 샷을 많이 했고, 좋은 퍼팅을 많이 했다. 한두 가지를 꼽을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가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주말 라운드에서도 보기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석 루키’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쳐 루키 시즌 챔피언 등극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4타씩을 줄인 신지은과 안나린이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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