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에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밥 멜빈 감독은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멜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와 김하성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4연패에 빠졌다.

멜빈은 “초반에 득점을 냈지만,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아스는 리듬을 타고나면 공략하기 어려워지는 투수다. 여기에 상대 불펜도 좋았다. 상대 선발을 상대로 초반에 더 많은 득점을 내며 부담을 줄 필요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넀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날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날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어 “선수들은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약간 부담을 느끼고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득점권 상황에서 결정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을 극복해야하는데 아직 그 시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고 계속 미덩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로 단 한 개의 볼넷도 얻지 못했다. 그는 “초반에 급하게 스윙을 하다보니 칠 수 있는 공을 얻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볼넷이 많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은 한 개도 없었다. 우리에게는 평소같지 않은 모습이다. 계속 노력해서 이겨내야한다. 득점이 나기 시작하면 조금 느낌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전적 1승 4패에 몰린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가 접전이었다. 지난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시리즈를 가져가기까지 공 하나만 남겨둔 상태에서 졌다. 여기서도 첫 경기를 내줬다. 상대가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만드는 것을 더 잘해내고 있다”며 열세를 인정했다.

첫 40경기를 19승 21패로 마친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공격면에서 우리 스스로 모습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금 당장은 순위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여기에 집중해야한다”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경기 내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 경기가 기회다. 하루 하루 집중해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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