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김영권이 지난달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았던 선수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영권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수비수 김영권이 지난달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TOP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영권이 지난달 6경기에 출전해 성공한 패스 수는 총 379개다. 이 패스로 제친 상대 팀 선수 숫자는 모두 665명으로 평균 패킹 1.76을 기록했다. 패킹(패스)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를 의미한다.

활동 구간별로 구분한 패킹지수에서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수비 지역(패킹 216, 패스 160)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패스 208)에서 패킹지수가 더 높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각각 패킹(패스)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지수는 평균 4.12로 장거리 패스 하나에 상대 선수 약 네 명을 제치는 효과를 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영권은 패스로 팀의 공격을 지원하며 빌드업 축구를 주도한다”며 “김영권이 수비 지역을 벗어나 전진하는 것은 그 자체로 상대를 압박하는 무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효율을 높인다”며 “빌드업과 역습에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김영권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