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상대들이 오는 18일(한국시간) 결정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정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AFC가 사전에 발표한 포트 배정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베트남(33위), 대만(37위)과 함께 2번 포트에 들어갔다. 1번 포트에는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13위)이 배정됐다.  

3번 포트에는 태국(44위), 필리핀(49위), 우즈베키스탄(50위), 4번 포트에는 인도(61위), 이란(67위), 그리고 최근 국제 대회 출전 이력이 없어 랭킹도 없는 북한이 편성됐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오는 10월 개최된다. 12개국이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조 2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와일드카드로 최종 예선에 합류한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최종 예선은 4개 나라가 2개국씩 분류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 주인을 정한다.

2차 예선 개최지는 호주, 중국, 우즈베키스탄으로 정해졌고, 이들 세 나라는 각기 다른 조에서 경기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렀는데 홈 1차전 1-2 패배 이후 원정 2차전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 끝에 2-2로 비겨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령 제한이 있는 남자 축구(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고, 23세 이상은 나라당 3명만 기용할 수 있음)와는 달리 여자 축구는 올림픽 출전에 연령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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