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 밀란 공식 SNS,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사진=인터 밀란 공식 SNS,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MHN스포츠 이솔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은 커녕 16강에 오르기도 벅찼던 인터 밀란,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17일 오전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22-23 UCL 4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이 AC밀란을 1-0으로 완파, 합산스코어 3-0으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에서는 후반 3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좌측 골문 앞에서 루카쿠와 1-2패스를 주고받은 마르티네즈는 상대 수비가 루카쿠에게 몰린 틈을 타 강력한 왼발슛으로 AC밀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3골차 완승으로 결승전에 선착하게 됐다. 트레블을 기록했던 무리뉴 이후 최초의 UCL 결승이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2019-20 시즌 UEL)이후 모처럼 다시 올라선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다.

인터밀란은 트레블 직후인 지난 10-11시즌부터 현재까지 UCL 최고성적이 8강일 정도로 고전하고 있었다. 특히 트레블 직후 두 시즌간 UCL 무대를 밟은 것을 끝으로 약 9년간(2013~2021) U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2020-21 시즌 11년만에 정상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해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과 더불어 UCL 정상 등극, 즉 ‘더블’에 도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는 무리뉴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13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기회를 잡은 인터밀란의 상대는 오는 18일 오전 4시, 1-1로 맞서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전의 승자가 될 예정이다. 맨시티의 홈 구장, 에티하드에서 펼쳐질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인터밀란 앞에 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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