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원로로 겸임교수 재직까지 했던 80대 , 손녀뻘 되는 여학생 성폭행 혐의로 입건

경기도 안산 소재의 한 예술대학교에서 공연계 원로 80대 남성이 20대 여학생을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8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던 한 예술대학교 사료연구실에서 20대 여학생 B 씨에게 입맞춤 등 성추행과 성폭행을 시도했다.

계속되는 B 씨의 거부에도 그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계 원로로 알려진 A 씨는 예술대학교 한 극단에 소속돼 무대를 총괄했으며 한때는 겸임교수로 재직했었다.

이후로는 학교의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업무의 책임자로 근무해 오고 있었다.

근로장학생으로 함께 일해오던 여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사건 발생 다음날 B 씨는  A 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계약직 신분인 A 씨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고했다.

A 씨는 학교 측에 범행을 인정한다고 전했고,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