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아 타이거즈가 지원군 합류를 기다린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원준·나성범·김도영의 모습. /사진=뉴스1

시즌 초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아가 지원군 합류를 기다린다. 25일 기준 기아는 19승 19패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4위에 롯데, NC, 두산과는 반 경기 차다.

기아는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선수가 생겼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때부터 종아리 상태가 좋지 못했던 나성범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나성범은 최근 검사에서 종아리 부위가 90% 이상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 2~3주간 근력강화 및 기술훈련, 러닝훈련을 실시한 후 퓨처스 경기 출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1군 복귀 목표 시기는 나성범은 6월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차 내야수 김도영은 개막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당시 회복까지 최대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도영은 새끼발가락 골절 부위가 90% 정도 붙어 가벼운 러닝과 부분적인 기술훈련이 가능하다. 3~4주동안 기술훈련을 한 후 퓨처스리그 출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기아는 “7월초 1군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부상자 복귀와 더불어 전역자도 합류한다. 외야수 최원준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다음달 12일 제대한다. 최원준은 올시즌 타율 0.253으로 부진하지만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 타율(0.382), 안타(124개), 출루율(0.509), 장타율(0.511)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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