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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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열풍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하루만에 25% 폭등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관련주 찾기에 나섰다.

CNBC는 엔비디아가 AI시장을 둘러싼 경주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선두주자이긴 하지만 유일한 AI 수헤주는 아니라며 투자할 만한 AI주를 소개했다.

우선 AMD다. 이날 AMD는 엔비디아 급등세에 힘입어 11% 동반 상승했다. AMD도 엔비디아처럼 생성형 AI에 사용되는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투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댄 로엡이 운영하는 써드 포인트는 올 1분기에 AMD를 상당 규모로 투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지난 3월에 AMD를 “저평가된 AI/ML(머신 러닝) 관련주”라며 올해 말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는 TSMC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인 브래드 린은 25일 보고서에서 TSMC가 AI 열풍의 “핵심 수혜주”인데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린은 파운드리 반도체회사인 TSMC의 매출액 중 엔비디아만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드햄도 TSMC의 밸류에이션이 싸다며 시장이 TSMC의 “독특한” AI 포지션에 “적절한 평가”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드햄은 “TSMC는 반도체 생산 부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AI 가속기와 같은 최첨단 칩을 제조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파운드리 업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TSMC는 경쟁이 치열한 AI 칩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에 “지름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니드햄은 모노리틱 파워 시스템도 AI 열풍의 간접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엔비이다의 H100 GPU에 전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는 설명이다.

니드햄은 AI가 발전하며 H100 수요가 급증하면 모노리틱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경험할 것이며 모노리틱의 새로운 전송 시스템은 전력 전송 네트워크의 손실을 줄여 장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드햄은 마벨 테크놀로지도 잠재적인 AI 성장의 승자로 꼽았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네트워킹에 실리콘을 공급하는데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데 더 빠른 속도가 요구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다.

니드햄은 “AI/ML 및 클라우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면 마벨이 수혜를 입을 것이고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실리콘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애플과 반도체 계약을 체결한 브로드컴을 이번주초 “가장 과소 평가된” AI주 중의 하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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