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팀 타율(0.290) 1위를 질주하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선두 질주를 노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팀 타율(0.290) 1위를 질주하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선두 질주를 노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뜨거웠던 5월을 마감하고 중반전에 접어드는 6월을 맞이하는 프로야구 2023 KBO리그는 순위싸움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이번주 프로야구 주중(5월 30일∼6월 1일)에는 롯데-LG(잠실), 삼성-SSG(인천), 키움-한화(대전), kt-KIA(광주), 두산-NC(창원) 경기가 열린다.

주말(6월 2∼4일) 3연전은 NC-LG(잠실), 키움-SSG(인천), 두산-kt(수원), 삼성-한화(대전), KIA-롯데(부산)가 격돌한다.

지난 4월 1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가 벌써 1/3가량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초반전 성적표가 ‘3강 3중 4약’으로 갈리고 있다.

시즌 30승에 선착한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는 이번 주 상위권 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홈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차례로 불러 중요한 6연전을 치른다.

투타 전력의 완전체를 이루는 6월에 대공세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해 온 LG는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팀과 만났다.

정규 시즌 개막 이래 두 달 내리 팀 타율(0.290) 1위를 질주하는 LG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공격 야구를 주도한다.

팀 득점(253점)에서는 두 경기를 덜 치른 한화 이글스(157점)보다 무려 100점 가까이 많고, 리그 평균 득점(192점)보다도 60점 이상 웃돈다.

최근에는 5연승을 구가하며 3선발을 확고히 다진 임찬규의 호투가 보태져 LG는 순풍을 타고 있다.

롯데 박세웅 역투. 롯데는 부진에서 탈출한 롯댄 스트레일리와 박세웅을 앞세워 LG 타선과 맞선다.(부산=연합뉴스)
롯데 박세웅 역투. 롯데는 부진에서 탈출한 롯댄 스트레일리와 박세웅을 앞세워 LG 타선과 맞선다.(부산=연합뉴스)

롯데는 부진의 늪에서 동반 탈출하고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댄 스트레일리와 박세웅, 두 오른손 투수를 내보내 LG 타선과 맞선다.

롯데는 이달 9일 이래 6번의 3연전 시리즈 중 SSG에 1승 2패로 한 차례 밀렸을 뿐 나머지 5번의 시리즈에서는 2승 1패 이상을 챙길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떴다’ 하면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롯데의 티켓 파워가 주중 잠실벌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

SSG도 인천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와 홈 6연전을 준비한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 시선이 쏠린다.

키움은 올 시즌 SSG에 6전 전패를 당했다.

지독히도 맞지 않는 방망이가 큰 문제였지만, 27일 9회 5득점에 이어 28일 임지열의 8회 역전 결승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롯데를 따돌리고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기에 이번에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공산이 짙다.

통산 다승 단독 2위(162승)로 올라선 KIA의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은 선발승에서 1위 송진우(전 한화)를 정조준한다.

양현종은 162승 중 160승을 선발승으로 따냈다. 통산 210승을 남겨 이 부문 1위인 송진우는 선발승으로는 163승을 챙겼다.

양현종은 올해 4승을 더하면 송진우를 넘어 역대 KBO리그 최다 선발승 투수가 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경기는 모두 오후 5시에 시작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5시에 경기가 막을 올린다. 평일 경기 시간은 언제나 오후 6시 30분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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