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으로 전락한 올스타 포수 개리 산체스, 김하성과 한 팀이 된다.

프리랜서 스포츠 기자인 마리암 루즈는 30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웨이버 클레임 형식으로 산체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리 산체스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개리 산체스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할 경우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시켜야한다. 산체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에 바로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2023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했으나 콜업되지 못했고 5월초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뉴욕 메츠와 계약했고 빅리그에도 콜업됐지만, 세 경기 치르고 바로 양도지명 처리됐다. 샌디에이고에 합류할 경우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팀이 될 예정.

산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69경기 출전, 타율 0.225 출루율 0.311 장타율 0.466 기록중이다.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한 차례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지만 2020년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결국 저니맨 신세가 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그런 산체스조차 필요할 정도로 포수 사정이 안좋다. 루이스 캄푸사노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주전 포수 오스틴 놀라는 39경기에서 타율 0.131 OPS 0.434의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백업 포수인 브렛 설리번도 21경기에서 타율 0.170 OPS 0.482에 그치며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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