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유엔안보리 北위성 논의에 “불쾌…발사 지속”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논의한 데 대해 “유엔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김정은 김 부부장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안보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걸핏하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들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 한 번 불법적인 제재 결의들을 인정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 백번 천번 가한다고 해도 이런 입장은 절대 불변”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 자기들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자인할 때까지 시종일관 강력 대응할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춤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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