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걸 전지예는 동메달…올림픽 출전 위한 랭킹포인트 적립 박차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 비보이 금메달 김헌우(Wing)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 비보이 금메달 김헌우(Wing)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올림픽 퀄리파잉 포인트(랭킹포인트)를 쌓고 있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Wing)가 사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에 따르면 김헌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 비보이 부문에서 우승했다.

금메달을 딴 김헌우는 WDSF 랭킹포인트 400점을 추가했다.

전지예(Freshbella)는 비걸 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랭킹포인트 260점을 챙겼다.

이번 대회로 얻은 랭킹포인트는 아직 WDSF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시스템 랭킹(세계 랭킹)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대회 전까지 각각 세계 랭킹 23위와 29위에 자리했던 김헌우와 전지예는 모두 세계 랭킹 15위권 안팎으로 랭킹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 동메달 전지예(Freshbella)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 동메달 전지예(Freshbella)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선수가 WDSF 주관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WDSF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WDSF 월드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랭킹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WDSF 주관 차상급 대회다.

남녀 각 16명에게만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출전권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1명, 대륙별선수권대회 우승자 5명에게 우선 돌아간다. 아시아에서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가 올림픽에 직행한다.

나머지 10장의 티켓은 남녀 각 40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를 통해 성적순으로 배분된다.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OQS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 5위 이내, 7월 항저우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2위, WDSF 세계 랭킹 14위 이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한편 대회 10위에 오른 비걸 권성희(Starry)는 랭킹포인트 116점을, 11위에 오른 비보이 박인수(Kill)는 랭킹포인트 112점을 추가했다.

비걸 김예리(Yell)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다른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기로 결정한 비보이 김홍열(Hong10)은 이번 대회는 참가하지 않았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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