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사진=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사진=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지난달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 회복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페루전과 20일 엘 살바도르전 출전 여부는 회복 여부에 달렸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달 29일 소속팀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까지 마치고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 탈장이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사타구니 주위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복벽의 약한 부위로 밀려나는 것을 뜻한다.

복벽 약한 부분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스포츠 탈장의 경우 대부분 사타구니 부위, 즉 아랫배와 넓적다리가 만나는 곳에서 2~3㎝ 위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서혜부 내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무리한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일상 생활은 무리 없이 가능하나 운동을 할 경우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과거 차두리 어드바이저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보통 수술 이후 2주 안에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사람마다 회복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A매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다”며 “회복 정도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조규성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조규성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3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소집 첫 날부터 회복 훈련을 진행한 손흥민은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회복 정도를 보고 출전 여부를 정하겠지만 일단 선수 본인은 의지가 강력하다”며 “어제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오늘도 컨디션을 올리는 쪽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페루, 엘 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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