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사진=오픈AI 블로그 갈무리

오픈AI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존 버전 요금을 큰 폭으로 낮췄다. 아울러 챗GPT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서도 외부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GPT-3.5-터보 및 GPT-4 모델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유료 버전인 GPT-3.5-터보와 GPT-4에 입력 가능한 텍스트양은 최대 4배 늘었다. 기존 버전 요금은 4분의 1로 줄였다.

GPT-3.5-터보 업데이트 버전인 ‘GPT-3.5-터보-16k’는 기존보다 4배 긴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약 1만6000개 토큰으로, 영어 기준 약 20페이지다. 요금은 기존 버전과 동일하다. 기존에는 0.003달러로 250토큰을 입력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000토큰을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출력 기준으로는 0.004달러에 250토큰을 얻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1000토큰만큼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GPT-3.5-터보는 GPT-3.5를 최적화해 속도를 끌어올린 유료버전이다.

업데이트 버전 요금을 유지하는 대신, 기존 버전은 25%로 떨어졌다. 오픈AI는 “기존 GPT-3.5-터보는 토큰 1000개에 입력 기준 0.0015달러, 출력 기준 0.002 달러가 되는데, 이는 1달러로 약 700페이지의 분량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GPT-4는 대기자 명단을 받아 순차적으로 ‘기능 호출’ 및 텍스트 확장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GPT-4의 요금 및 토큰 증가 수 등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GPT-4-32K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보아 최대 3만2000토큰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픈AI는 “다음 주 중으로 대기자들에게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I에서도 플러그인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기능 호출(Function Calling)’도 추가됐다. 다른 서비스에 탑재된 챗GPT 기능에서도 플러그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애스크 업(AskUp)에서도 채팅 형식으로 익스피디아, 카약 등 플러그인으로 비행기나 호텔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능은 GPT-4, GPT-3.5에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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