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페루 평가전을 앞둔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4일(현지 시각) “PSG는 13일 이강인과의 이적 동의를 마쳤다. 그의 소속팀인 마요르카 동의만 앞두고 있었고 14일 마요르카도 결국 이적을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원했던 이강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6억 원)였지만 PSG는 마요르카의 동의를 바로 받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04억 원)를 질렀다. 마르요카가 원했던 2000만 유로를 넘는 금액이기에 마요르카는 하루 만에 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와 이강인이 오피셜 발표만 앞두고 있다. 그는 올 6월 A매치(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가 끝나면 바로 파리로 넘어가 PSG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PSG는 7월 1일에 공식적으로 이강인 영입 발표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가 이강인을 영입한 이유는 그의 실력도 있지만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로익 탄지 프랑스 기자는 14일 본인 SNS를 통해 “PSG가 이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 이미 한국인 마케터 채용까지 끝냈다”라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의 영입을 통해서 관중 입장료, 중계권료, 기업 스폰서, 선수 유니폼 상품 판매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 축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한 시즌 경기 모두가 생방송 되고 있으며, 각 구단은 아시아에 복수의 스폰서십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잡는다면 PSG는 성적과 돈을 둘 다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이강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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