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발투수 박지은(가운데)이 16일 일본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선발투수 박지은(가운데)이 16일 일본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15세 이하(U-15) 소프트볼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16일 대만 푸리에서 열린 2023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 4일차 일본과 마지막 예선 경기 0-10으로 졌다. 전날 싱가포르와 인도를 꺾으며 기세가 올랐던 한국은 소프트볼 세계랭킹 2위 일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박지은(구암중 3)은 1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 4개 등 5실점했다. 그러나 이상현 대표팀 감독은 당장의 결과보다는 박지은이 일본 강타자들을 경험하며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투구를 계속하게 했다. 박지은은 4회까지 9실점하면서도 상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전했다.

예선전 성적 3승 3패를 거두며 4위를 차지한 한국은 17일 예선 3위 필리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15세 이하 소프트볼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상현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필리핀에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내일(17일) 경기에서는 지도자, 선수 모두 혼연일치의 자세로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6일 일본전에 나선 한국 U-15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16일 일본전에 나선 한국 U-15 소프트볼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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