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에서 빠져 휴식한 김하성은 9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

상대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든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든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승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36패)째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승률 5할 복귀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안 소토의 포수 앞 땅볼 때 탬파베이 포수는 1루 대신 2루에 송구해 타티스 주니어를 잡으려고 했다.

여기서 악송구가 나와 공이 외야 쪽으로 천천히 흘렀고, 2루에 안착한 뒤 3루까지 뛴 타티스 주니어는 탬파베이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승리 세리머니
타티스 주니어(오른쪽)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승리 세리머니

[USA TODAY=연합뉴스]

타티스의 발로 경기를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1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3회에만 3득점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경기 후반에는 강력한 어깨로 팀 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8회 마누엘 마르고트와 해럴드 라미레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5-4까지 쫓겼고, 1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때 샌디에이고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는 강한 어깨로 홈에 ‘레이저 송구’를 쏴 홈으로 뛰던 2루 주자 마르고트를 잡아냈다.

8회 위기에서 1점 차 우위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9회 잠그기에 나섰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어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이날 벤치에서 휴식했던 김하성은 2루 대수비로 마지막 이닝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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