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아담 플럿코가 올 시즌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채 10승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역투하는 플럿코. /사진=뉴스1

아담 플럿코(32·LG트윈스)가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채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플럿코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5-3 대승을 거두면서 플럿코는 승리 투수가 됐다. ‘무패 투수’ 플럿코의 시즌 9승째였다.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플럿코는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해 5승 이상을 올린 13명 투수 중에 단 한 번의 패전도 없는 선수는 플럿코가 유일하다. 승률 100%인 플럿코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기 전에 1승만 추가하면 10승무패를 기록하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시즌 10승을 모두 선발승으로 채우면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투수는 5명뿐이다.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를 시작으로 지난 2005년 두산 베어스 박명환, 지난 2009년 SK와이번스 송은범(현 LG)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지난 2017년 KIA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지난 2018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등이 이 기록을 작성했다.

플럿코는 올시즌 완벽한 투구로 승리 투수 역할을 다하고 있다.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를 작성했던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투구로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운도 따르고 있다. 플럿코는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을 버텼지만 5실점 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 지원으로 승리했다. 3-5로 끌려가던 팀은 7회초에만 3점을 몰아내 경기를 뒤집고 8-5 승리를 완성했다.

플럿코는 다승 단독 선두 에릭 페디(NC다이노스·시즌 10승)를 1승 차로 쫓고 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1.78로 이 부문 3위다.

로테이션상 플럿코는 롯데 자이언츠 주말 3연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플럿코는 올해 롯데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롯데를 상대로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1패 평균자책점 2.3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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