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3월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세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A매치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는 오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뢰르에서 펼쳐지는 유로 2024 예선 매치데이 4에서 아이슬란드 원정을 오르게 된다.

1985년생으로 만 38세인 호날두는 지난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데뷔, 지금까지 21년의 세월 동안 199경기에 나서 122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고 골잡이다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유로 2024 예선 3경기에서 4골을 올린 호날두가 A매치 200경기 자축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199번째였던 직전 경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니바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출전 그 자체만으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는 자신의 200경기와 더불어 소속팀의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려 한다.

포르투갈은 순항 중이다. 

리히텐슈타인과 룩셈부르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차례로 만난 포르투갈은 3경기에서 13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했다. 대회 4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골 2도움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3골 1도움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에서 돋보인다.

후벵 디아스를 중심으로 3경기 무실점을 달성한 수비진이 단단한 모습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포르투갈은 2010년 10월 이후 두 번째 아이슬란드 원정에 나서게 된다. 당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슬로바키아와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함께 속한 예선 J조에서 포르투갈이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남은 것은 호날두와 함께하는 ‘역사’뿐이다.

200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운 호날두가 A매치 123호 골로 대기록을 자축하게 될까? 경기는 21일 오전 3시 45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