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찾은 조승환 해수부 장관 “염전 방사능 오염 철저히 검사”

(신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전남 신안 천일염 저장시설을 방문해 “천일염 수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걸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한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현장 점검하는 자리에서 “오늘 천일염이 정상 출하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매점매석, 유통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검사도 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검사하고 천일염을 유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바다 수산물 소금은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이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저장시설에서 천일염 출하장을 점검하고 인근 염전으로 이동해 포대에 소금을 넣는 물류 포장 현장을 둘러봤다.

da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