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경기에서 2루타 친 최지만 “타이밍 걱정이었는데 괜찮아”(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재활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최지만(32)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 피플스 내추럴 가스 필드에서 열린 더블A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더블A 구단인 앨투나 커브 소속으로 출전해 2번 타자 1루수 자리에서 2타수 1안타를 쳤다.

보위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5회 수비에서는 송구 실책을 저지른 뒤 6회 타석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경기 이후 70일 만에 치른 실전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최지만은 머지않아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ESPN은 “최지만이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고 전했고, CBS스포츠는 “처음 재활 경기를 치른 최지만이 6월 중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은 정규리그 개막 9경기 만에 다쳤다.

부상 전까지 최지만의 성적은 타율 0.125(3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이었다.

경기 후 최지만은 MLB닷컴을 통해 “마지막으로 경기한 지 오래됐기에 조금 긴장했다”면서 “타이밍이 걱정이었는데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꽤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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